천안 시내 한 아파트 단지에 유인물 대량 살포
국민의힘 충남도당 "이재명 지지 불법 유인물 배후 수사하라"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8일 "최근 천안 시내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유인물과 현수막이 나붙는 등 불법 선거운동이 자행되고 있다"며 "경찰은 그 배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밝혔다.

충남도당은 이날 성명서에서 "대통령 선거를 10일 앞두고 열세에 몰린 이재명 후보 측 지지자들이 불법 선거운동을 빈번하게 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의지를 갖고 주변의 CCTV 등을 조사하면 불법을 저지른 자를 쉽게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를 통해 꼬리를 자르기 전에 불법을 사주한 자들을 색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26일 천안시 서북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특정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A4용지 1장)이 절반 정도 접힌 형태로 우편함에 가구별로 꽂혀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유인물 300여장을 수거했다.

천안 서북구선관위는 "법의 규정에서 정한 선거 선거유인물이 아니면 배부·첨부·살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고 돼 있다"며 "현재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