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우크라이나 발언'에 "국제망신…정신이 제대로 박힌 정권인가"
"선거날 확진자 수십만이라며 투표 막을수도…반드시 사전투표"
윤석열, 與·李겨냥 "도발을 도발이라 못해…운동권 정권이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향해 "도발을 도발이라고 말하지 못한다"며 "운동권 정권이라서 그렇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동해 유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북한의 동해상 미사일 발사 등 국내외 안보 이슈에 관한 이 후보와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며칠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했다.

남의 나라 주권을 무력으로 침공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 아닌가"라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에서는 '코미디언 출신의, 임기 6개월차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침공당한 것'이라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제 망신"이라며 "다른 고위공직자 다 도망갔는데 대통령이 국민과 결사 항전 벌이고 있으면 도와주지 못할망정, 이게 도대체 정신이 제대로 박힌 정권인가.

대통령 후보가 이러면 말이 됩니까"라고 지적했다.

다만 윤 후보는 이 과정에서 한 차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로 혼동해 발언하기도 했다.

이어 이 후보가 전날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상적인 것'이라고 발언했다면서 "도발을 도발이란 말을 못 한다 이 정권은. 이게 바로 운동권 정권이라 그렇다"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 나라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사람들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오는 4∼5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당일 투표만 해서는 이길 수 없다"며 "선거 날에 확진자가 수십만(명)이 나온다고 발표를 해서 여러분이 당일날(본투표일) 투표를 못 하게 막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폈다.

이어 당내 일각의 '부정선거 우려'를 언급하며 "공명선거 감시단을 발족해 철저히 감시하겠다"면서 "사전 투표, 반드시 해 주셔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