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중 또 사망…60대 남성 은평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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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확진 판정 후 집중관리군으로 치료…기저질환 앓아
최근 코로나19 재택치료 중 사망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서울 자택에서 홀로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께 은평구 신사동의 한 주택에서 숨진 A(62)씨를 발견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20분께 A씨 지인이 "A씨가 코로나에 걸렸는데 아침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가 방에 누운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홀로 거주하던 A씨는 이달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재택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는 연령이 60세 이상인 데다가 기저질환이 있어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 대상인 '집중관리군'으로 지정돼 26일까지도 약 배송 등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안의는 A씨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은평구 관계자와 이웃들의 말을 종합하면 A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대주택에서 상당 기간 거주했으며 가족이나 친지와의 교류는 없이 홀로 개를 키우며 생활했다.
자녀 두 명이 있으나 절연한 상태이며 A씨 시신 인수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은 하지 않을 방침이며, 시신은 구청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택치료자가 80만 명에 가깝게 늘어나면서 재택치료 중 사망자 발생도 잇따르고 있다.
이달 22일 경기 수원에서는 확진 이후 재택 치료를 받던 생후 4개월 남자아이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9일에는 서울 관악구에서 가족과 떨어져 재택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이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18일에는 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7개월 남자아이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숨졌다.
/연합뉴스
2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께 은평구 신사동의 한 주택에서 숨진 A(62)씨를 발견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20분께 A씨 지인이 "A씨가 코로나에 걸렸는데 아침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가 방에 누운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홀로 거주하던 A씨는 이달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재택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는 연령이 60세 이상인 데다가 기저질환이 있어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 대상인 '집중관리군'으로 지정돼 26일까지도 약 배송 등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안의는 A씨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은평구 관계자와 이웃들의 말을 종합하면 A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대주택에서 상당 기간 거주했으며 가족이나 친지와의 교류는 없이 홀로 개를 키우며 생활했다.
자녀 두 명이 있으나 절연한 상태이며 A씨 시신 인수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은 하지 않을 방침이며, 시신은 구청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택치료자가 80만 명에 가깝게 늘어나면서 재택치료 중 사망자 발생도 잇따르고 있다.
이달 22일 경기 수원에서는 확진 이후 재택 치료를 받던 생후 4개월 남자아이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9일에는 서울 관악구에서 가족과 떨어져 재택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이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18일에는 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7개월 남자아이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