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50㎞ 신설 추진…올해 중 계획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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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정거장 10개 늘리고, 가선 지중화 추진
대전시가 도시철도 50㎞ 신설을 추진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도시철도 신규 노선 확충계획을 밝혔다.
시는 올해 중 50㎞ 내외의 신규 노선과 지선망 계획안을 도출하고, 내년에 공청회 등 시민의견 수렴과 정부 승인을 받아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규 도시철도 사업은 2028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신규 노선에 대해서는 수소 트램 방식도 검토된다.
이 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대전은 1호선 22.6㎞, 2호선(트램) 37.8㎞, 충청권 광역철도 계룡∼신탄진 35.4㎞, 대전∼옥천 20.1㎞와 더불어 총연장 166㎞의 '도시+광역 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신규 노선 확충 계획은 현재 추진 중인 트램 건설비가 고가 자기부상 방식의 3분의 1, 지하철 방식의 5분의 1 정도로 낮아 충분한 투자 여력을 가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시는 트램 정거장을 기존 235개에서 10개 더 늘리기로 했다.
계획했던 정거장 평균 간격이 1천50m로, 해외 평균 500∼700m보다 길어 시민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거장 10개가 추가되면 정거장 간 평균 거리는 840m로 짧아진다.
늘어나는 정거장 위치로는 대전역 인근 2곳과 대전시립박물관, 용계, 대정, 연축, 읍내, 관저네거리, 샘머리공원, 유천네거리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확한 위치는 하반기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시민공청회 때 공개될 예정이다.
트램 급전 방식은 10.5㎞는 가선 방식으로, 나머지는 배터리 방식으로 결정됐다.
개통 5∼7년 후로 예상되는 배터리 교체 시기가 되면 배터리 기술이 발전해 가선 구간이 축소될 전망이다.
서대전육교 등 지하화 구간과 급커브 구간 등에는 가선 방식으로 급전된다.
가선 구간 중 약 5㎞는 전선 지중화를 진행해, 도시 경관과 보행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도시철도 건설은 미래 후손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2호선은 우리나라 트램 1호로서, 대전은 물론 전국의 명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도시철도 신규 노선 확충계획을 밝혔다.
시는 올해 중 50㎞ 내외의 신규 노선과 지선망 계획안을 도출하고, 내년에 공청회 등 시민의견 수렴과 정부 승인을 받아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규 도시철도 사업은 2028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신규 노선에 대해서는 수소 트램 방식도 검토된다.
이 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대전은 1호선 22.6㎞, 2호선(트램) 37.8㎞, 충청권 광역철도 계룡∼신탄진 35.4㎞, 대전∼옥천 20.1㎞와 더불어 총연장 166㎞의 '도시+광역 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신규 노선 확충 계획은 현재 추진 중인 트램 건설비가 고가 자기부상 방식의 3분의 1, 지하철 방식의 5분의 1 정도로 낮아 충분한 투자 여력을 가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계획했던 정거장 평균 간격이 1천50m로, 해외 평균 500∼700m보다 길어 시민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거장 10개가 추가되면 정거장 간 평균 거리는 840m로 짧아진다.
늘어나는 정거장 위치로는 대전역 인근 2곳과 대전시립박물관, 용계, 대정, 연축, 읍내, 관저네거리, 샘머리공원, 유천네거리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확한 위치는 하반기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시민공청회 때 공개될 예정이다.
트램 급전 방식은 10.5㎞는 가선 방식으로, 나머지는 배터리 방식으로 결정됐다.
개통 5∼7년 후로 예상되는 배터리 교체 시기가 되면 배터리 기술이 발전해 가선 구간이 축소될 전망이다.
서대전육교 등 지하화 구간과 급커브 구간 등에는 가선 방식으로 급전된다.
가선 구간 중 약 5㎞는 전선 지중화를 진행해, 도시 경관과 보행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도시철도 건설은 미래 후손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2호선은 우리나라 트램 1호로서, 대전은 물론 전국의 명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