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박물관, 48년전 이어령·게오르규 만남 사진 공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에서 정장을 입은 이 전 장관은 게오르규,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사이에서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1973년 경향신문 파리 특파원 시절 게오르규를 인터뷰했고, 이듬해 문학사상 주간으로서 게오르규를 한국에 초청했다.
여러 차례 방한해 '친한파 작가'로 알려진 게오르규는 1949년 장편소설 '25시'를 발표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평범한 농부가 겪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통해 관료주의 횡포와 인간 소외를 고발했다.
이 전 장관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이 한국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김 관장은 "당시 문학사상을 삼성출판사에서 발행했다"며 "어려운 시절에 외국 석학을 초대한 이 전 장관은 여러 면에서 문화 선구자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