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독립유공자 1천571명…지난해 116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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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따르면 경북은 지난해 독립유공자가 52명 증가해 2천3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인 충남은 116명이 늘어난 1천57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6명이 늘어난 1천44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충남도의 독립운동가 증가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각 시군 의뢰를 받아 시행하는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예산군청 자료실에 보관된 범죄인명부를 통해 3.1운동 참여자를 발굴했고, 2021년 천안시 광덕면과 병천면, 성남면 등에 남아있는 '수형인 명표' 를 통해 3.1운동 참여자 등을 발굴하기도 했다.
수형인 명표에는 해당 지역 출신 수형인 이름과 죄명이적혀있다.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예산, 서산, 서천, 천안 등 5개 시군에서 1천343명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609명에 대한 공적 조서가 작성됐다.
해당 시군에선 이 공적 조서를 근거로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을 해 현재 국가보훈처는 천안(195명), 서산(214명), 부여(92명), 서천(21명) 등 총 522명에 대한 서훈 심사를 하고 있다.
이르면 연말 서훈 여부가 결정되면 충남의 독립유공자 수는 또다시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굴사업을 맡은 정을경 책임연구원(한국근대사 전공)은 "명확한 조사를 위해 한 해에 2∼3개 시군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공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공적을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