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 4개 노선 관광객 뱃삯 반값 할인…3월부터 평일에만
전남도는 섬을 찾는 일반인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의 반값을 지원하는 뱃삯 반값 할인 시범사업을 3월 1일부터 시행한다.

대상 노선은 목포~가거도, 여수~거문도, 고흥~거문도, 완도~여서도 등 4개 항로로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고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비싼 여객 비용 때문에 관광객이 적었던 노선으로, 50% 저렴해지는 뱃삯 때문에 방문객이 늘 것으로 전남도는 내다봤다.

이번 지원사업은 여객 운임 할인이 대상이며, 터미널 이용료나 차량 운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주말·공휴일·성수기도 제외되며, 국가유공자·장애인 혜택과 중복으로 할인되지 않는다.

전남도 관계자는 27일 "올해는 시범사업인 만큼 수요와 사업 효과를 분석해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반인 관광객이 더 저렴한 교통비로 섬을 방문하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섬 주민의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