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다 37골 합작한 케인·손흥민, MVP 투표도 나란히 1·2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합작골 기록을 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경기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나란히 1·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0분 케인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어 토트넘의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로써 통산 37번째 골을 함께 만들었다.

첼시에서 뛴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을 넘어 EPL 역대 최고의 공격 콤비로 자리매김했다.

케인은 이날 팀의 3번째 골도 넣었다.

최전방과 공격 2선을 종횡무진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MVP 격인 '킹 오브 더 매치' 팬 투표에서 케인은 56.6%의 득표율을 보여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와 함께 EPL 새 역사를 합작한 손흥민이 29%의 득표율로 2위에 자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도 두 선수는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케인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9.3점을, 손흥민은 8.8점을 받았다.

선제골을 넣는 등 맹활약한 오른쪽 윙백 맷 도허티가 세 번째로 높은 8.7점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