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방송토론위에 공문
安측 "TV토론회 사회자 편파진행…尹엔 답변준비 시간 호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지난 25일 중앙선관위 주최 2차 TV토론 사회자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호의적으로 편파진행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선대위 공보단은 입장문을 통해 "3차 토론회에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보단은 "사회자는 시간총량제 토론에서 안 후보의 질문을 받은 윤 후보의 답변 차례에 개입해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답변 기회를 부여했다"며 "그 결과 발언 기회가 다른 후보에게로 넘어가면서 윤 후보는 답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무려 7분 이상 가지는 이득을 얻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7분여 경과한 뒤 안 후보의 발언 기회에 재차 유사한 질문을 묻자, 사회자는 재차 개입해 윤 후보에게 답변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는 호의를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자가 특정 후보에게 답변할지 여부를 묻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2차 토론회 전체에 걸쳐 이 장면이 유일하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