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라씨로의 분석에 따르면 25일 투신은 코스피 시장에서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94.98억원), 카카오(79.4억원), NAVER(29.57억원) 등을 순매수 했다. 국내 최대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업체로 알려진 카카오는 전날보다 0.4% 상승한 125,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사모펀드는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120.9억원), OCI(73.67억원), 이마트(39.19억원) 등을 순매수 했고, 연기금은 KODEX 200(81.71억원), 삼성전기(61.83억원), 카카오페이(61.8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
투신, 연기금, 사모펀드 순매매 상위 종목은 한경라씨로에서 매일 오후 4시 10분에 제공하며 한경라씨로 웹페이지 (hk.rassiro.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한경라씨로 앱을 다운 받으면 해당 정보가 나왔을 때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마켓인사이트 3월 5일 오후 5시 13분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자 주요 유통업체가 잇따라 상품권 결제를 중단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정산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과 CGV, CJ푸드빌, 에버랜드, 앰배서더호텔, HDC아이파크몰 등이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다. 지난해 ‘위메프·티몬 사태’를 겪은 업체들이 상품권 피해 재발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결제를 중단했다. 신라호텔을 비롯한 다른 제휴처도 결제 중단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발행된 홈플러스 상품권은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MBK파트너스가 경영 실패에 따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결정하자 금융권에도 작지 않은 영향이 미쳤다. 금융채무가 동결돼 투자자의 손실이 수면 위로 불거졌다. 홈플러스가 지난달까지 발행한 기업어음(CP)과 카드대금채권 유동화증권에 자금을 댄 투자자의 손실이 우려된다. 전체 5000억원 규모에 이른다.증권사들은 지난달까지 홈플러스 CP 1160억원어치 발행을 주관해 증권사 창구에서 연 5~6%대 후반 금리로 일반투자자에게 재매각(셀다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가 받아야 하는 카드대금을 유동화해 발행한 채권도 3800억원어치에 이른다.대금 정산 지연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홈플러스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금융회사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홈플러스 대금 정산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배정철/배태웅 기자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공단이 사들이는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연금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석유·화학·화장품 업종을 사들이고 전력기기 관련주는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은 한솔케미칼 보유 지분을 기존 10.58%에서 12.96%로 2.38%포인트 늘렸다. 금호석유화학 지분율도 8.77%에서 9.72%로 0.95%포인트 증가했다. 한솔케미칼과 금호석유화학은 올 들어 각각 22.77%, 31.12% 급등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이 실물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화학 업황이 반등하면서 한솔케미칼의 전구체 소재와 배터리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금호석유는 미·중 관세전쟁의 수혜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석유는 글로벌 NB라텍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NB라텍스는 의료·위생용 장갑에 쓰이는 원료다. 미국이 올해부터 중국산 의료용 장갑에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반사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연금은 CJ대한통운(11.02%→11.54%)과 아모레퍼시픽(6.40%→7.42%), 현대백화점(9.93%→10.03%) 등도 집중 매수했다. 경기 둔화로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는 물류 분야를 외주로 돌리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CJ대한통운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는 5월 중국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로 아모레퍼시픽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지난해 급등한 전력기기 관련주 비중은 축소했다. LS일렉트릭 지분율을 10%에서 9.98%로 줄였다. GS건설(9.51%→8.47%) 등 업황이 부진한 일부 건설주도 처분했다. 실적 개선이 기대
금에 투자하면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음주 국내에 처음 상장한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치솟고 있는 금에 90%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분배금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골드커버드콜 ETF’가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 산출 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의 KEDI 지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이 ETF는 미국과 캐나다 거래소에 상장된 금을 추종하는 ETF 중 운용자산(AUM)이 3000만달러 이상인 상품 10~15개를 선별해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글로벌 금 가격과 90% 수준으로 연동하며, 이 중 운용자산이 가장 큰 ETF를 기초자산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해 연간 약 4% 배당을 추구한다.커버드콜이란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그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가령 미국 금 ETF 주가가 1만원일 때 매입하면서 동시에 1만10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도하는 식이다.이렇게 되면 금 ETF 주가가 1만1000원을 넘었을 때 차익은 포기해야 하지만 자산이 1만~1만1000원에서 움직일 때는 시세차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올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 금 시세가 치솟고 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치를 트로이온스당 2890~3100달러로 올려 잡았다.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으로 각국 중앙은행의 ‘금 사재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서다.중앙은행 중에서 인플레이션과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금을 매입하는 곳이 적지 않다. 영국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