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화폐로 지급…"오미크론 확산 따른 민생경제 회복"

충남 서천군이 군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 기본소득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

서천군, 군민 1인당 10만원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추가 지급
노박래 군수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위협받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군에 주소를 둔 주민 5만700여 명이다.

지역 화폐인 지류형 서천 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공휴일을 제외한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고 그 자리에서 상품권을 받으면 된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가구원 수에 맞춰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재난 기본소득지원금 지급에 예비비 50억원을 투입한다.

노 군수는 "2년 넘게 지속한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진단키트와 생필품 구매 등의 군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