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년 농업인 육성에 주력…23개 사업에 312억 투자
전북도는 올해 청년 농업인 육성에 312억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의 농업 진입부터 성장까지를 돕는 23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영농을 준비하는 진입 단계에 9개 사업을 선정해 62억원을 투입한다.

이 단계에서는 학생·청년들이 스마트 농업을 체험하고 배우는 실습장을 조성하고 체계적 영농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이어 정착 단계에서는 청년 농업인 1천183명에게 매달 80만∼100만원씩의 영농 정착금과 문화 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성장 단계에서는 청년 농업인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담은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는 기술 고도화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여기에 청년 농업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논의해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공론의 장인 '삼락농청'(三樂農靑) 거버넌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원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정예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원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청년들이 행정과 소통하고 협치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거버넌스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