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장에 윤범모 관장 재임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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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미술비평가 활동…"미술 한류 확장 등 힘쓸 것"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 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MMCA) 수장 자리를 윤범모(71) 관장이 3년 더 맡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윤범모 관장을 재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명은 지난해 11월 인사혁신처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이뤄졌으며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윤 관장은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미술평단에 등단한 후 30여 년간 미술비평가로 활동했으며 기자, 전시기획자, 교수, 비엔날레 총감독 등을 지냈다.
그는 2019년 2월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임명돼 지난달 말 3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지난 임기 중에는 미술 한류 확산을 위한 국내외 교류 전시 기획, 협업 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국문과 영문으로 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발간했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받는 행운도 누렸다.
2019년 임명 당시 민중미술 계열 인사로 분류되는 윤 관장을 둘러싸고 '코드 인사' 논란이 일었으며, 재임 중 일부 전시는 편향성을 지적받았다.
최근에는 미술관 내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 인사 논란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빚어졌다.
이번 공모에서 윤 관장은 이영철(65) 계원예대 교수, 이영욱(65) 전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립현대미술관장 연임은 김윤수 전 관장(2003~2008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경성 전 관장은 1981~1983년, 1986~1992년 두 차례 임기를 마쳤다.
윤 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어려운 시기에 어깨가 무겁다"며 "한국미술의 중심 잡기를 더 체계화하고 국제무대에서 미술 한류를 더 확장하는 등의 숙제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대로 소신껏 전문성과 열정을 가지고 조직을 이끌어왔는데 부족한 면도 있었다"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체계적으로 미술관 문화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윤범모 관장이 최근 여러 문제와 현안 해결이 필요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상황을 인식해 책임 있게 조직을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윤범모 관장을 재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명은 지난해 11월 인사혁신처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이뤄졌으며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윤 관장은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미술평단에 등단한 후 30여 년간 미술비평가로 활동했으며 기자, 전시기획자, 교수, 비엔날레 총감독 등을 지냈다.
그는 2019년 2월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임명돼 지난달 말 3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지난 임기 중에는 미술 한류 확산을 위한 국내외 교류 전시 기획, 협업 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국문과 영문으로 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발간했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받는 행운도 누렸다.
2019년 임명 당시 민중미술 계열 인사로 분류되는 윤 관장을 둘러싸고 '코드 인사' 논란이 일었으며, 재임 중 일부 전시는 편향성을 지적받았다.
최근에는 미술관 내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 인사 논란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빚어졌다.
이번 공모에서 윤 관장은 이영철(65) 계원예대 교수, 이영욱(65) 전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립현대미술관장 연임은 김윤수 전 관장(2003~2008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경성 전 관장은 1981~1983년, 1986~1992년 두 차례 임기를 마쳤다.
윤 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어려운 시기에 어깨가 무겁다"며 "한국미술의 중심 잡기를 더 체계화하고 국제무대에서 미술 한류를 더 확장하는 등의 숙제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대로 소신껏 전문성과 열정을 가지고 조직을 이끌어왔는데 부족한 면도 있었다"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체계적으로 미술관 문화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윤범모 관장이 최근 여러 문제와 현안 해결이 필요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상황을 인식해 책임 있게 조직을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