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이 25일 1만2천11건으로 전날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철통방역' 뉴질랜드도 지역감염 1만2천명으로 급증…사망 5명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1만2천11건 나왔다며 이 가운데 8천 건 이상은 신속 항원 검사(RAT)로 나왔고, 나머지는 유전자증폭 검사(PCR)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또 코로나19 감염자 5명이 숨져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6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코로나19 감염자 5명이 숨진 것은 뉴질랜드에서 지난 2020년 4월 14일 4명이 숨진 이후 하루 사망자 수로는 가장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집중 치료실 3명 등 237명으로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52세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입국자들 사이에서는 이날 19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는 최근 며칠 사이에 크게 늘어나면서 22일 2천846건, 23일 3천297건, 24일 6천137건을 기록했다.

보건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하고 있고 RAT와 PCR로 코로나19 검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신규 감염 사례 급증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