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우크라이나 선거에 이용하는 윤석열 후보 자격 없어"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는 25일 "우크라이나 상황을 선거에 이용하는 윤석열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위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면서 우리의 주권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한미 동맹의 맹목적 추구를 주장하고 있다"며 "미국이 유럽에 집중하고 있으니 북한이 도발할 수 있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으며 안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정치 선동을 즉각 멈추고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저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고 당당하게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 삶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 전북지역 농민과 노동자 등 2천 명 가량을 대표해 참석한 김 후보 지지자들은 "낡은 정치를 뛰어넘어 불평등 세상을 뒤엎을 젊은 진보 후보에게 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