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 / 사진=연합뉴스 트위터
SNS와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 / 사진=연합뉴스 트위터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승인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지난 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와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푸틴, 우크라이나 동부서 전략 핵무기 사용 승인 선포'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 캡처 사진이 확산됐다.

그러나 연합뉴스는 이 사진이 가짜뉴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는 같은 날 오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공식 SNS에 연합뉴스 알림을 띄우고 "현재 SNS상에서 연합뉴스를 사칭한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합뉴스> [2보] 푸틴, 우크라이나 동부서 전략 핵무기 사용 승인 선포 (2022.2.24. 오후 12:15분) 기사는 연합뉴스가 오후 1:01에 송고한 <연합뉴스> [2보] 푸틴, 우크라이나 동부서 특별 군사작전 선포 기사의 제목을 바꿔 허위 기사를 유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합뉴스와 무관한 문제의 기사들이 더는 유포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 쪽에서 남쪽으로 진군하며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 인근 지역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 의원을 인용해 러시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 수도에서 친러 정부를 세워 미국의 영향력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크림반도에 가까운 남부 헤르손주 일부 지역은 이미 러시아군의 통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