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지구 내 대한항공 교육·연구시설 조성
경기 김포시는 25일 김포도시관리공사·고촌복합개발·대한항공과 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용지 내 대한항공 교육·연구·업무시설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토지 공급 규모와 방법을 구체화하고 합의서(MOA)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시설 조성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김포도시관리공사와 고촌복합개발은 시설 입주 계획수립과 인허가 등 절차를 대한항공에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촌복합개발은 사업 용지 내 3만3천㎡를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조성 원가 이하로 공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해당 부지에 한진그룹 내 항공운송과 항공우주 관련 교육·연구·업무시설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재교육과 지역주민 채용 가점제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김포 고촌지구는 김포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과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어 대한항공의 교육·업무시설을 조성하기에 최적지"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은 2026년까지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일대 46만8천523㎡ 부지에 산업·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 부지는 2020년 8월 개발행위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됐으며, 시는 사업 인허가를 위해 경기도와 협의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