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김종천 시장과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이 간담회를 갖고 고려대 병원 유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과천시, 고려대와 '종합병원 유치 협력' 간담회
간담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총장실에서 진행됐으며 김 시장과 정 총장 외에 과천도시공사 사장, 고려대 관리처장, 고려대의료원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간담회에서 "과천은 경기 남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아우르는 유리한 입지를 갖고 있고 공공주택지구와 지식정보타운 개발 사업 추진으로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 수요가 커질 전망"이라며 "지식정보타운 등에 국내 유수의 바이오·제약회사가 입주하는 만큼 고려대 병원이 과천에 설립된다면 관련 분야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미래 고려대 의료원의 모습은 연구·교육부터 건강의료관리 등을 포함한 의료시설 플랫폼 병원을 지향한다"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지역과 의료분야의 랜드마크가 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과천시와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과천시는 지난해 1월 고려대 의료원과 '과천시 의료시설·바이오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여는 등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