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올해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지원사업 착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하는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지원 사업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인증획득 시험, 평가, 기술지도, 해외운송 및 인증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KTL은 2009년부터 해당사업 시행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 스포츠용품 분야 196개 중소·벤처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391여개 해외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했다.

일례로 국내 패러글라이더 생산업체인 진글라이더는 2020년 이 사업에 참여해 수출에 필요한 항공 감항(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 증명을 위한 유럽인증(EN, European Standards)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해외인증 획득지원 사업에 17개 업체가 참여한 결과 수출국이 종전 110개국에서 175개국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해 업체당 인증 개수 제한 없이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사업의 신청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또는 KTL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공식 접수사이트인 스포츠산업지원에 3월25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KTL 김정환 K마크인증센터장은 “그동안 이 사업으로 국내 스포츠용품 품질 향상 및 해외수출 판로 개척 등 스포츠 산업체의 실질적인 성장기반 마련에 기여를 했다”며 “올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을 지원하는 등 많은 중소·벤처 기업들이 해외인증 획득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새로운 수출 판로를 개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