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사업' 대상에 의왕시 부곡동, 연천군 동막골, 오산시 한신대 주변 등 3개 상권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연천 동막골 등 3개 골목상권 특성화에 30억원 지원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기도는 상권 분야별 공모를 통해 ▲ 의왕 부곡동 상권을 희망 상권 프로젝트 ▲ 연천 동막골 상권은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 오산 한신대 주변 상권은 노후 상가 거리 활성화 대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이들 3개 상권에 대해서는 10억원씩 지원해 상권 진단, 거리 환경 개선, 특화상품 개발, 상권 활성화 동아리 운영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의왕 부곡동 상인연합회는 힐링 거리 포켓가든 조성과 디자인 거리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연천 동막골 상인회는 계곡을 중심으로 한 감성 상권 조성과 밀리터리 밀키트 개발 등으로 지역 명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산 한신대 상가연합회는 청년 팝업 스토어 조성, 매운맛 특화 거리 조성, 한신 언덕 영화제 등으로 학교 주변 상권 재생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코로나19로 골목상권이 타격을 입은 만큼 맞춤형 지원으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상인들이 희망을 가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