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투자·공급망 전담창구 운영 등 조치 기민하게 시행"
"미국 등 관련국과의 정보 공유도 강화"
NSC, 긴급상황점검회의서 우크라 사태 논의…"국민 보호에 만전"
청와대는 24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군사 조치가 긴박하게 진행되는 데 우려를 표하고 관련 동향을 점검했다.

특히 우리 국민과 기업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하고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시행 중인 현지의 안전 확보 대책을 살폈다.

이와 함께 긴급 상황에 대비한 대피·출국 지원, 잔류교민 대상 안전 공지 및 철수 독려, 무역투자·공급망 전담 창구 운영 등의 조치를 더욱 기민하게 운용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외교부, 국가정보원 등을 중심으로 현재 긴밀히 진행 중인 미국 등 관련국과의 정보 공유 및 대응 협의를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전날 '미국으로부터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나'라는 물음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서주석 안보실 1차장과 김형진 안보실 2차장, 박원주 청와대 경제수석,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박선원 국가정보원 1차장 등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