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입학하는 내년 정점 찍은 뒤 2029년부터 급감

올해 충북지역 고교 신입생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충북 고교 신입생 2010년 이후 첫 증가…1만3천명대 회복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고교 신입생은 1만3천183명이다.

지난해(1만2천767)보다 416명이 늘면서 1만3천명대를 회복했다.

그동안 도내 고교 신입생은 해마다 격감했다.

2010년 2만478명이던 것이 2014년 1만9천269명으로 2만명이 무너졌고, 2017년 1만6천444명으로 줄었다.

2019년 1만4천36명, 2020년 1만3천872명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됐다.

도교육청은 '황금 돼지띠'로 불리는 2007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내년 1만4천791명으로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2024년과 2025년 다시 1만3천명대로 주춤하다가 '백호띠'로 불리는 2010년생이 입학하는 2026년 1만4천421명으로 올라선 뒤 1만4천명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9년 1만3천253명으로 떨어지면서 이후 감소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2010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고교 신입생이 증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는 다소 늘어난 뒤 2029년 이후 급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