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작년 말 기준 4만5천773명인 인구를 2040년까지 5만3천500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동군, 2040년 인구 5만3천500명 목표…스마트형 도시 모색
영동군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군 기본계획안'을 마련,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영동은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인구감소 폭이 가장 큰 지역이다.

인구가 2020년 1천263명, 지난해 1천702명 감소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충북 전체 인구가 3천410명 줄었는데, 절반이 영동에서 감소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영동군은 정부가 작년 10월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군은 '건강하고 활력있는 문화관광도시 영동'을 미래상으로 정했다.

고령화 등 도시문제에 대비한 스마트형 미래도시로의 변화를 모색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 공간구조, 생활권 설정, 토지 이용, 교통계획 등 군의 장기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꾸준히 수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발전적 계획을 마련하면서 사회적 여건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