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시민 힘으로 에어부산 꼭 살려야"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23일 성명을 통해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을 부산시민의 힘으로 꼭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에어부산은 올해로 설립 15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LCC이자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항공사이며,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모든 부산시민이 나서 우리가 만들고 키운 지역 항공사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또 "정부는 부산시민에게 약속한 '통합 LCC 본사 지방공항 유치'에 관해 즉각 이행 의지를 밝히고, 부산시민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해야 한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발전을 위해 부울경 800만이 염원하는 가덕신공항에 통합 LCC 본사가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산업은행은 부산시민이 바라는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며 "인구 800만 명의 동남권 메가시티에 지역 항공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지역민 항공교통 편익도, 양질의 지역 일자리도, 지방 관광 활성화도 성공할 수 없고 가덕신공항의 성공도 꿈 꿀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지역 정치권에 대해서도 "가덕신공항 성공은 지역 항공사 존치에 있음을 명심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대선 공약사항으로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