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제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기 안성시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24일 지역 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3명 출마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 24일 밤 후보자 토론회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국민의힘 김학용, 정의당 이주현, 무소속 이기영 후보가 출마했다.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세 명의 후보 중 김학용, 이주현 두 후보가 토론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기영 후보는 동거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격리되면서 토론회에 불참하게 됐다.

선거 방송 주관사인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은 24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두 후보자의 토론회를 녹화한 뒤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방영할 계획이다.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는 2020년 총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이 벌금 300만원형을 확정받으면서 당선 무효가 돼 이번에 대선과 함께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이 안성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재선거는 기호 1번 없이 3명의 후보자가 경쟁하는 상황이다.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마음은 처음처럼 능력은 4선 답게. 더 낮게 더 가까이 시민께 다가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임하고 있다"며 "시민의 의견을 들어 공약을 만드는 등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정의당 후보는 "이번 선거는 안성이 진짜 변화로 나아 가느냐, 정체 또는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결정 짓는 선거"라며 "시민이 살기 좋은 안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영 무소속 후보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비웃고 조롱할 때도 안성의 발전을 위해 철도 유치를 주도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꼭 하고 싶은 말은 '안성 발전의 걸림돌은 사람이었다.

사람이 바뀌어야 안성이 변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선관위는 후보자 3명의 재선거 벽보를 관내 638곳에 부착했다.

책자형 선거공보는 오는 27일 투표안내문과 함께 발송된다.

3명 출마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 24일 밤 후보자 토론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