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듀퐁 클래식, 150년 前 브랜드 로고 오마주…'로열 화이트' 컬렉션 주목
프랑스 남성 명품 브랜드 에스.티. 듀퐁이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에스.티. 듀퐁 클래식 로열 화이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남성 셔츠 브랜드 ‘에스.티. 듀퐁 클래식’에 150년 전 사용됐던 브랜드 로고를 오마주해 적용한 제품이다.

화이트 셔츠, 일명 흰 와이셔츠는 남성에게 필수 아이템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상황에서도 남성들은 흰 셔츠를 입는다. 기존 사무실에서 입던 셔츠보다 답답하지 않은, 느슨하고 가벼운 스타일의 제품이 인기다.

에스.티. 듀퐁 클래식, 150년 前 브랜드 로고 오마주…'로열 화이트' 컬렉션 주목
클래식 흰 셔츠를 선택할 때 염두에 둬야 하는 점이 있다. 칼라의 모양과 크기, 소매 부분에 달린 커프스의 모양, 길이 그리고 원단 등이다. 칼라는 재킷의 옷깃에 닿을 만큼 충분히 넓고 길어야 한다.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셔츠 제품에 달린 칼라는 가늘고 작아 넥타이를 매기에 적합하지 않다. 요즘은 넥타이가 필수는 아니지만, 넥타이를 매야 할 때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슈트 또는 재킷에 흰 셔츠를 입는 경우 커프스도 중요하다. 재킷 소매 아래로 셔츠의 소매가 내려오기 때문이다. 남성은 셔츠 소매의 커프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본인만의 패션 감각을 드러낼 수 있다.

원단은 가능한 한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고급 셔츠는 원단 조직의 짜임새가 촘촘하고 부드러운 순면으로 제작된다. 면은 땀을 잘 흡수하는 장점이 있지만 짜임새가 촘촘할수록 실이 얇아 다른 원단에 비해 구김이 잘 가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폴리에스테르나 혼방 소재 셔츠는 면에 비해 구김이 적고 관리가 편하다. 대신 신축성이 부족해 불편할 수도 있다.

에스.티. 듀퐁 클래식은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원단 그리고 각각의 매력을 지닌 8가지 스타일의 화이트 셔츠를 출시한다. 이 제품들은 브랜드 출시 당시 화려했던 프랑스 왕실 문장을 커프스 버튼 등 포인트로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제품마다 칼라와 소재 등을 서로 다르게 출시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는 프랑스 국기 색상의 포인트는 제품별로 커프스나 칼라, 플라켓(셔츠 앞단)에 적용해 세련된 감성을 보여준다. 150주년 기념으로 3가지 색상의 넥타이도 함께 출시해 세트로 착용할 수 있다.

에스.티. 듀퐁 클래식의 로열 화이트 컬렉션은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과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인 듀코몰에서 판매한다. 에스.티.듀퐁 클래식은 전용 패키지를 별도로 구성해 선물용으로도 내놨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