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 지리산 하동 청학골 미나리 출하
청정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 싱싱하고 영양이 풍부한 경남 하동 청학골 봄 미나리가 출하됐다.

하동군은 지리산 기슭 횡천면 남산·전대리 미나리 재배 농가에서 4㎏들이 미나리 50상자를 처음 출하하는 등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처음 출하된 미나리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4㎏들이 1상자에 3만원에 직거래 됐다.

청학골 봄 미나리는 이달 하순부터 출하량이 많이 늘어나 영남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탑마트 등에 주로 납품된다.

주산지인 횡천면 일원의 10개 농가가 5.2ha의 재배면적에 40여t을 출하해 2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청학골 봄 미나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횡천강 인근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돼 속이 꽉 차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숙취 해소와 해독작용, 혈액 정화에 효능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