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 앞 도로에 '4·3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4·3평화공원 가는 길 '4·3평화로' 명예도로명 부여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봉개동 명도암 교차로에서 4·3평화공원을 지나 비자림로 교차지점까지 이어지는 7.43㎞ 길이 명림로에 '4·3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 주민 의견을 받고 있다.

시는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4·3 정신과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4·3평화공원을 오갈 수 있는 유일한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자 한다고 사유를 밝혔다.

명예도로명 부여는 다음 달 4일 주민 의견 수렴이 마감되고 나서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는 또한 기존에 부여된 '맥그린치로'(한림읍 금악북로), '이일옥길'(한경면 판포4길), 김대건신부로(한경면 한경해안로) 등의 명예도로명에 대해서도 2027년까지 5년간 사용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제주4·3평화공원 가는 길 '4·3평화로' 명예도로명 부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