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 다국적 군사 훈련 폴란드서 시작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래 전부터 계획된 미국 주도의 다국적 군사 훈련 '세이버 스트라이크 2022'가 21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시작됐다고 dpa 통신 등이 전했다.

폴란드군은 이날 성명에서 1천300명가량의 폴란드 군인이 이 국제 군사 훈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군인들도 이번 훈련에 참여한다.

폴란드군은 세이버 스트라이크는 2년마다 자국에서 열리는 연례, 국제 전술 훈련으로, 세이버 스트라이크와 같은 훈련들은 오래전부터 계획되며 진행 중인 어떠한 작전과도 관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폴란드군 대변인은 dpa에 이번 훈련은 폴란드 북부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남동부가 우크라이나와 접해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계획이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접경에 있는 병력을 철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나토는 수집된 정보를 분석할 때 러시아가 오히려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병력을 증강하고 전진 배치했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상황에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