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에 3년간 4억 저리 주택담보대출"…청년 금융 공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2일 청년희망적금 확대와 청년도약계좌 도입을 골자로 하는 '청년 금융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 기회와 내 집 마련 사다리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이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새 정부 출범 전이라도 기존 청년희망적금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현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19∼34세 청년이 매달 70만 원 한도 안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40만 원씩을 보태 10년 만기로 1억 원을 만들어주는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3억 원까지, 신혼부부에게 4억 원까지 각각 3년간 저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대출 기간을 5년까지 연장해줄 계획이다.

이밖에 소득 8분위 이하 20대 취업 준비생에게 연 500만 원까지 최대 1천만 원 한도 안에서 학자금과 생활비를 대출해주고, 취업 후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윤석열 "청년도약계좌 도입해 1억 자산형성 돕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