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기에 새벽까지 노래 틀고 영업…이태원 식당 적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하루 10만 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어기고 새벽까지 몰래 영업한 서울의 한 식당과 이용객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2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지난 20일 오전 2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식당을 단속해 업주 A(38)씨와 종업원 1명, 손님 등 30여 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주변 가게가 시끄럽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식당 안에 30여 명이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술을 마시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현행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이전에도 경찰은 해당 식당이 코로나19 유행 시기인데도 소음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여러 차례 접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적발된 이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