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지역의 대표적 하천인 남대천을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하천으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양군, ICT 활용 스마트 남대천 조성…생태지표 빅데이터 구축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타운 챌린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국비 15억 원과 군비 15억 원 등 30억 원을 투입한다.

오는 10월까지 남대천 일대에 다양한 첨단 센서를 설치해 수질과 수위, 염도는 물론 자생하는 수변 식물과 어종의 분포 등 모든 생태 지표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방하천에 최적화된 빅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한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해 주민과 관광객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이 지방 하천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인 만큼 '표준화된 모델'을 수립해 비슷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의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남대천 보전과 발전을 조화롭게 추진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남대천이 주민과 관광객에게 훨씬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