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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일촉즉발] 정부, 산업계와 긴급회의…"애로해소 밀착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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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업종 협회·수출지원기관과 대응 방안 논의
    무역흑자 전환 위해 상반기 무역금융 100조원 집중 투입
    [우크라 일촉즉발] 정부, 산업계와 긴급회의…"애로해소 밀착지원"(종합)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라 주요 업종별 협회 및 수출지원기관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수출입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요 업종 우크라이나 사태 및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당초 이날 회의는 무역흑자 전환을 위한 수출 지원대책을 논의하는 수출상황 점검회의로 예정돼 있었으나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급변하자 관련 안건이 추가됐다.

    반도체·자동차·조선·철강 등 12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코트라·무보·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했다.

    여 본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상황으로, 이는 우리 수출성장 흐름을 저해할 수 있는 실물경제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까지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실물경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수출입·물류 등 실물경제 영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관련 동향·영향을 업계와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트라, 무역협회 등과 함께 수출입 기업의 어려움을 상시 접수하고 전담창구를 통해 애로 해소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 본부장은 "실제 무력분쟁이 발생하는 즉시 실물경제대책본부 내 무역안보반을 가동해 실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기업·현지기업의 물류확충, 거래선 전환, 무역보험 확대 등의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코트라는 무역투자24를 통해 수출입 기업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접수하는 동시에 글로벌공급망실과 해외무역관을 연계해 핵심품목 공급망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무보는 비상상황 발생 시 수출기업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수출신용보증 무감액 연장, 해외 신용조사 서비스 등 긴급지원방안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대응지원반'을 가동해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관련 동향과 대(對)러시아 제재 등을 설명하는 업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업종별 협회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무역보험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제재 동향을 신속하게 공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우크라 일촉즉발] 정부, 산업계와 긴급회의…"애로해소 밀착지원"(종합)
    한편 정부는 2개월 연속 발생한 무역적자의 흑자 전환을 위해 올해 공급 예정인 무역보험 175조원 중 100조원 규모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1천100억원을 투입해 수출 바우처 지급(1천40개사)과 해외 전시회(42회·1천92개사) 개최 등 수출마케팅도 강화한다.

    아울러 최근 신설한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를 통해 공급망 핵심품목·국가별 위기 징후를 상시 분석하고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한다.

    핵심 광물 및 원자재를 생산하거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공급망 핵심 국가들과의 협력체계도 지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여 본부장은 "수출 증가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는 만큼 1월을 저점으로 무역수지는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수출에 잠재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물류난, 원자잿값 상승 등에 대한 선제 대응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업종별 협회는 글로벌 수요회복 기조가 이어지며 당분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수출 활력 유지를 위해 해외마케팅·물류 지원, 무역금융 확대, 할당관세 적용 등 업종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 반도체는 서버·PC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파운드리 업황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수출 모두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이어짐에도 경기부양책 효과에 따른 주요국의 수요 증가로 상반기 수출 증가가 기대됐다.

    철강의 경우 원료탄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주요국의 철강수요 확대 영향으로 상반기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달성하고, 기계 역시 글로벌 인프라 투자와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확대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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