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 학대로 5년 혼수상태 아동 사망…중국인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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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의 학대로 5년간 혼수상태에 빠졌던 11살 아이가 끝내 숨져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산시(陝西)성 웨이난(渭南) 아동 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이 사망했다고 그를 돌봐온 여성 독지가가 21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를 통해 알렸다.
숨진 아동은 2017년 3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온몸이 퉁퉁 부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웨이난 제1병원에 실려 왔다.
병원의 응급 구조로 목숨을 건졌지만, 숨지기 전까지 의식은 회복하지 못했다.
수사에 나선 현지 공안은 계모와 아이의 아버지가 침대를 더럽혔다는 이유 등으로 아이를 지속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아동 학대와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계모와 아버지는 각각 징역 16년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여러 독지가가 나서 아이를 입원시키고 간병인들을 고용해 그를 살리기 위해 애썼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아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는 애도의 물결과 함께 계모와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저지른 죄에 비해 처벌이 너무 가볍다"며 "살인죄를 적용해 엄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당국이 더 강력한 사법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도 쏟아졌다.
/연합뉴스
산시(陝西)성 웨이난(渭南) 아동 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이 사망했다고 그를 돌봐온 여성 독지가가 21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를 통해 알렸다.
숨진 아동은 2017년 3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온몸이 퉁퉁 부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웨이난 제1병원에 실려 왔다.
병원의 응급 구조로 목숨을 건졌지만, 숨지기 전까지 의식은 회복하지 못했다.
수사에 나선 현지 공안은 계모와 아이의 아버지가 침대를 더럽혔다는 이유 등으로 아이를 지속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아동 학대와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계모와 아버지는 각각 징역 16년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여러 독지가가 나서 아이를 입원시키고 간병인들을 고용해 그를 살리기 위해 애썼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아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는 애도의 물결과 함께 계모와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저지른 죄에 비해 처벌이 너무 가볍다"며 "살인죄를 적용해 엄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당국이 더 강력한 사법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도 쏟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