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운영위, 첫 개방형 의회 사무처장 해임 촉구
서울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공모를 거쳐 임명된 사무처장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김상인 시의회 사무처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지난 18일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과 김상인 사무처장이 언쟁을 벌인 게 발단이 됐다.

당시 회의에서 수석 전문위원 공모 절차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김 처장이 반박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인 사무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 직원의 임용권자가 지방자치단체장에서 지방의회 의장으로 변경되면서 처음으로 임용된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이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 처장은 2016년 공직을 떠난 뒤 2년여간 대덕대학교 총장으로 있다가 공모를 거쳐 작년 11월 10일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해임촉구안이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