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전기차 충전구역 스마트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전기차 충전 전용 주차구역에 진입하는 차량번호를 인식해 전기차 등록 차량이 아닐 경우 경고 방송과 함께 경광등을 켜 자진 이동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이다.

불법 주정차를 한 차량 정보는 과태료 부과에 활용된다.

금천구는 지난해 서울시의 '시민체감 사물인터넷 시범사업' 공모에서 확보한 사업비 4천만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금천구청·시흥4동·다목적·독산4동) 4곳의 전기차 충전구역 10면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가 12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한 결과 전기차 충전구역에 진입한 비(非) 전기차가 안내를 받고 5분 이내 출차한 경우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구는 시범 운영 성과에 따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서비스가 전기차 운전자에게는 충전구역을 보장하고, 올바른 주차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