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앞두고 국내외 제조사의 무선이어폰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무선이어폰 ‘LG 톤프리’(사진)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무기는 11만9000원으로 책정된 저렴한 가격이다. 기존 LG 톤프리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하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최상위 모델인 ‘TONE-TFP9’(24만900원)과 비교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음향, 휴대성, 통화 등 무선이어폰의 기본에 집중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신제품은 콤팩트한 크기에도 웅장한 베이스 음향을 만들어낸다. 생활 방수에 무리 없는 수준인 IPX4 등급 방수·방진 등 편리한 휴대성 등도 장점이다.

본체 배터리 용량은 55㎃h, 크래들(케이스)은 210㎃h다. 1회 충전으로 최대 7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크래들로 약 1.5회 추가로 충전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링크버즈’를 공개했다. 제품 아래쪽에 동그란 링이 들어간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에 구멍이 뚫려있어 음악과 주변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

고품질 사운드도 제공한다. 링크버즈의 자체 통합 프로세서 V1과 디지털 음질 개선 엔진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해 음향에 힘을 줬다. 제품 완충 시 최대 5.5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전용 충전 케이스로 충전하면 최대 17.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9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가격은 22만9000원이다.

샤오미는 초저가 전략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신제품 ‘레드미 버즈3 라이트’의 가격은 2만9900원이다. 지난해 국내 출시한 레드미 버즈3 프로와 샤오미 레드미 버즈의 저가형 모델이다. 고성능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고, 36㎃h 배터리 장착으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시간 사용할 수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