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부터 눈이 내린 뒤 강추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제설보강단계를 발령하고 자치구,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비나 진눈깨비가 내리다가 오후 6시 전후로 1cm가량 적설량의 눈이 예보된 데 따른 것이다.이번 눈은 밤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눈이 그친 후 15일 아침기온은 최저 영하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설보강단계 발령에 따라 서울시는 제설 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하는 등 제설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눈이 온 후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도로결빙이 우려된다"며 "출퇴근시간 자가용 운행은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목요일인 13일 영하권 강추위가 전국을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 서해안에는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튿날 전국이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중부 내륙과 전북 북동부, 경상도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의 아침 기온은 -15도 이하로 내려가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은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3에서 -1도, 낮 최고기온은 -5에서 4도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낮 사이 경기 남서부와 충북 북부를 제외한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에 눈이 내리겠다. 충남 남서부와 전라권 서부,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3∼8㎝다.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전남권 북서부 등에는 10㎝ 이상의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12일 수요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지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일보다 5도 안팎으로 낮은 영하 17~영하 2도 사이로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오겠다.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고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상내륙은 아침기온 영하 10도를 밑돌 전망이다.강원 횡성군과 철원군 등 8개 구역에는 이미 한파경보가 발령됐고 그 외 중부내륙과 전북북동부, 경상에 한파특보가 내렸다.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외 주요도시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10도, 대전 영하 11도, 광주 영하 6도, 대구 영하 8도, 울산 영하 6도, 부산 영하 5도를 기록하겠다.12일 낮 최고기온은 11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서울과 인천 최고기온이 각각 영하 2도, 영하 3도일 것으로 예측되는 등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 또한 영하거나 영상 5도 미만이겠다.대전과 광주는 최고기온이 2도, 대구는 3도, 울산은 4도, 부산은 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토요일인 15일 이후에야 비로소 평년(아침 영하 10도에서 0도·낮 영상 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으로 오를 전망이다.전라서해안과 제주에 12일 오전까지 계속 눈이 내리며 제주산지에는 12일 밤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제주산지엔 눈이 5∼15㎝(많은 곳은 20㎝ 이상), 산지가 아닌 제주와 전라서해안에는 1∼5㎝ 쌓이겠다.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에는 12일 새벽까지, 경상해안과 제주엔 이날 오전까지 풍속이 시속 30∼55㎞(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에 달하는 센 바람이 불겠다. 이 지역들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동부를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세게 불기 때문에 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12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