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럽에 집중하는 사이 北, 미사일·국지도발 가능성"
"유가폭등 등 대비한 경제안보 방안도 시급히 마련돼야"
尹 "우크라 관련 '北 도발 가능성' 등 유사시 대비해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0일 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유사시에 대비한 경제·안보적 영향과 교민 안전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SNS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나토(NATO) 세력과 러시아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결코 우리와 무관한 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특히 "우크라이나에 아직도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 시급하다"며 "정부는 유사시에 대비해 이분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치를 즉시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무엇보다 미국이 유럽에 집중하는 사이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도발, 국경 근처에서의 국지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물샐틈없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억제(핵우산)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말이 아니라 강력한 힘을 통해 쟁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尹 "우크라 관련 '北 도발 가능성' 등 유사시 대비해야"
윤 후보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져올 경제적 영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미국 등 주요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상황 악화 시 국제유가 폭등,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공급망 급변 등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겪게 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경제안보 확보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