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후원, 청각장애 아동에 '소리' 선물했다
개그맨 박명수가 후원을 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 측은 18일 박명수 후원으로 유지혁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지난 2015년부터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매달 정기후원을 해 오고 있다. 이 후원금으로 매년 한 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했다. 이번 유지혁 아동까지 총 7명의 청각장애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고 언어재활치료도 지원 중이다.

유지혁 아동은 이번 수술이 두 번째다. 어릴 때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고 소리를 듣게 됐으나 최근 소리 자극을 전달하는 내부 장치 문제로 재수술 진단을 받았다.

유지혁 아동 보호자는 "아이가 청각장애와 더불어 지적장애가 있다.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작은 소리라도 들려주고 싶다. 재수술이라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컸는데, 박명수 님 후원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