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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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9일을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7%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이 후보를 앞선건 최종 경선 후보로 선출된 후 컨벤션 효과가 있었던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이달 15~17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41%였다. 지난주 37%에서 4%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였다. 지난주 36%에서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주 조사에서 37대 36으로 1% 포인트 차 팽팽했던 두 후보의 지지율은 한주만에 7% 포인트로 벌어지게 됐다. 윤 후보가 최종 후보로 당선 된후 컨벤션 효과로 42%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오차 범위 밖을 앞서는 결과다.
"이재명 34%·윤석열 41%…尹 오차범위 밖 우세" [한국갤럽]
윤 후보는 특히 호남에서 지지율이 크게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호남 지지율은 6%에 불과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8%로 크게 올랐다. 부울경에서도 지난주 34%였던 지지율은 이번주 48%를 기록했다. 대구 경북에서도 53%에서 60%로 상승했다.

세대별로는 50대에서 9%포인트가 오르면서(36%->45%),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이 후보는 서울(3%포인트 상승)에서 오름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지역이나, 세대별로 전반적인 지지율 정체를 겪으면서 윤 후보에게 뒤쳐지게 됐다.

안 후보는 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13%에 비해 2%포인트 빠진 수치지만 여전히 두자리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특히 20대와 30대의 지지율이 높았따. 20대의 21%, 30대의 15%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후보의 지지율은 4%였다.
"이재명 34%·윤석열 41%…尹 오차범위 밖 우세" [한국갤럽]
7개 영역에서 후보별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개인 역량에 대한 이미지는 이 후보가 나머지 후보를 압도했다. 각 영역별 그 문제를 가장 잘 다룰 후보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경제(43점), 사회복지(31점), 남북관계(36점), 코로나19 상황 해결(33점), 기후변화 환경(28점) 등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윤 후보는 경제(27점), 사회복지(22점), 남북관계(35점), 코로나19상황(18점) 등으로 개인 이미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다만 갈등해소-국민화합 분야와 부동산에서는 각각 30점, 33점을 받아 29점, 32점을 받은 이 후보를 1점 차이로 앞섰다.

이번 조사의전체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