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나야리트대서 한·멕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학 학술대회
올해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한국학 국제학술대회가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주립 나야리트자치대(UAN)에서 개막했다.

18일까지 이틀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한국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멕시코 안팎 한국학자들의 연구 성과가 소개된다.

멕시코 내 한인 후손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협상 재개가 임박한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의 가능성을 분석하는 발표도 준비됐다.

나야리트자치대는 2013년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한국학과가 개설된 멕시코의 한국학 거점으로, 지난해엔 '멕시코 한국학연구소'도 문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서정인 주멕시코 대사는 "나야리트자치대가 멕시코 전역 젊은이들에게 한국학 전공의 기회를 주고, 나아가 양국간 교량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나야리트자치대가 중남미 전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한국 평화·문화 에세이 대회' 우승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멕시코 나야리트대서 한·멕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학 학술대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