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작년 4분기 최대 실적…성장 지속”
대신증권은 18일 엘앤씨바이오에 대해 작년 4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가카티’ 개발 및 중국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35억원과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7%와 265.3%가 증가했다. 계절적 성수기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매출은 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카티는 국내에서 단회 임상을 진행 중인 무릎연골치료용 의료기기다. 지난달 마지막 피험자에 대한 추적 관찰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현재 독립평가기관에서 통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2분기 내에 결과보고서가 작성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봤다. 내년에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공장을 오는 7월에 완공하고 연내 의료기기 생산허가를 받는다는 목표다. 올해 중순에는 ‘메가덤플러스’에 대한 중국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허가받아 하반기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의료영상기기 전문 업체인 나노포커스레이를 50억원에 인수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20억원 수준이다.

한경래 연구원은 “나노포커스레이를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중국에도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며 “엘앤씨바이오의 사업 영역이 피부과에서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로 확장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