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프로축구 2부리그 창단비, 지역화폐 지원비도 편성

충북도는 당초예산 대비 3천824억원 증가한 6조5천432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정부 추경에서 제외된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선제 대응, 현안사업 추진, 시군 및 교육청 지방재정 보강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짰다.

우선 긴급재난지원금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예산으로 1천37억원을 반영했다.

또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교량 등 시설물 점검용역·보수, 충주호 자연보호선 대체 건조, 청남대 특고압 지장전주 변경 등 11개 재해 예방 사업에 29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무상급식비 114억원,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62억원 등 당초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17개 사업 예산(513)억원도 이번 추경에 모두 담았다.

나머지 주요 사업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비(160억원), 백두대간 동부축 개발 연구용역(3억6천만원), 자치경찰 복지포인트 지원(2억8천만원), 청주 연고 프로축구 2부리그팀 창단(청주FC 재창단) 지원(10억원), 충북체육회 스쿼시팀 창단(2억4천900만원) 등이다.

충북도 1회추경 3천824억원↑…무상급식비 114억원 반영
이시종 지사는 "오미크론 확산세와 방역강화 조치 연장으로 삶의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2월에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