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택치료 의료체계 정비…"소아·임산부 특수 병상 확보"
광주시가 소아·임산부 특수 병상을 확보하는 등 방역·의료 체계 정비에 나섰다.

광주시는 17일 시청에서 재택치료 응급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어 5개 자치구, 의사 단체, 대형 병원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소아 치료와 분만 등을 위한 특수병상 확보, 재택치료 의료 상담센터 확충 방안 등이 논의됐다.

임산부 확진자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분만실, 신생아실, 분만 병상, 소아 병상을 갖춘 전남대병원에 신속히 이송하도록 협의했다.

소아 확진자 치료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이 협력하고 보훈병원, 기독병원, 한국병원, 상무병원에서도 전담 의료진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 8천700여명 가운데 '셀프치료'를 해야 하는 일반관리군이 7천여명에 달하지만 24시간 의료상담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7곳뿐인 점을 고려해 재택치료 의료 상담센터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