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문 작성 "재지정 탈락 시 항공산업 생태계 고사 위기"
사천시 "항공기 부품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해달라"
경남 사천시와 사천시의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항공기 부품제조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항공기 부품제조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이 오는 3월 말 종료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서 지난 1월 연장 신청을 했다고 시는 17일 밝혔다.

항공기 부품제조업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 말까지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항공산업의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항공기 부품제조업이 고용노동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재지정되지 않을 경우 항공산업 전체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해외 민항기 부품 수출 중견·중소 기업은 존폐위기에 직면하게 될 우려가 높다고 시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사천시, 사천시의회와 상공업계는 '항공기 부품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건의문을 작성했으며 사천지역 항공업체들도 동참하는 등 지원연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항공제조업체들의 기반을 유지하고 나아가 항공산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