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安유세차 사고' 빈소 깜짝조문…安과 독대도

서울 유세 마치고 곧장 장례식장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선거 유세차량에서 숨진 국민의당 당원의 빈소를 '깜짝 조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9시 27분께 충남 천안의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20분가량 조문했다.

당초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역에서 잠실로 이어진 '집중 유세'가 늦게 끝나 조문은 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곧장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모든 유세일정을 중단하고 빈소에 머문 안 후보와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조문을 마친 뒤 '몇 분 정도 안 후보와 독대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미안합니다.

제가 시간을 안 재봐서"라고 답했다.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