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 겨울 가뭄 극심…시금치 등 농작물 수확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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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평년 대비 13%…가뭄 항구 대책 시급
전남 신안군 섬 지역 겨울 가뭄이 심각하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2개월 동안 섬 지역 강수량은 평년 대비 13.4%이며 216개 저수지 저수율은 58%에 불과하다.
작년 대비 저수율이 무려 30%나 감소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심각한 저수율이 봄까지 이어지면 모내기 등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일부 겨울작물은 벌써 가뭄 피해권에 들어선 상태라고 군은 설명했다.
일명 '섬초'로 유명세를 치르며 상자(10kg)당 10만원을 호가하는 비금도와 도초도의 시금치 수확량이 작년 대비 20%나 감소했다.
섬초 외에도 마늘·양파·대파·보리·밀 등 신안군이 자랑하는 동계 작물 피해도 우려된다.
겨울 가뭄이 계속되면 1개월 이내에 매화도와 병풍도 등 관내 작은 섬 약 270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길 가능성도 높다.
군은 저수율 50% 미만인 저수지에 대해 물 채우기 사업 등을 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중앙정부 차원의 가뭄 대책이 즉각 실행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2개월 동안 섬 지역 강수량은 평년 대비 13.4%이며 216개 저수지 저수율은 58%에 불과하다.
작년 대비 저수율이 무려 30%나 감소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심각한 저수율이 봄까지 이어지면 모내기 등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일부 겨울작물은 벌써 가뭄 피해권에 들어선 상태라고 군은 설명했다.
일명 '섬초'로 유명세를 치르며 상자(10kg)당 10만원을 호가하는 비금도와 도초도의 시금치 수확량이 작년 대비 20%나 감소했다.
섬초 외에도 마늘·양파·대파·보리·밀 등 신안군이 자랑하는 동계 작물 피해도 우려된다.
겨울 가뭄이 계속되면 1개월 이내에 매화도와 병풍도 등 관내 작은 섬 약 270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길 가능성도 높다.
군은 저수율 50% 미만인 저수지에 대해 물 채우기 사업 등을 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중앙정부 차원의 가뭄 대책이 즉각 실행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