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다음달 1일 오후 6시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고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주최한다.

이 상은 팝, 재즈, 힙합,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해 시상해왔다. 올해는 아이돌그룹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악동뮤지션의 ‘낙하’, BTS의 ‘버터’, 포크가수 이랑의 ‘늑대가 나타났다’, 이무진의 ‘신호등’ 등이 ‘올해의 노래’ 후보로 선정됐다. 다섯 곡 중 세 곡이 K팝그룹의 노래다.

‘올해의 음반’ 후보에는 김현철의 ‘시티 브리즈&러브송’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발매한 11집으로, 모든 곡에 시티팝 선율을 담았다. 2020년부터 시작된 시티팝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끌었다. 인디 가수들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이랑의 ‘늑대가 나타났다’를 비롯해 포크가수 천용성의 ‘수몰’이 올해의 음반 후보에 들었다. 이랑은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노래’를 수상했고, 천용성은 지난해 ‘최우수 포크 음반’과 ‘최우수 포크 노래’를 수상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