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신 기업 시퀴러스는 한국 법인 시퀴러스코리아를 공식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시퀴러스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전문 기업으로, 미국과 영국, 호주 등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전 세계 20개 이상의 국가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1916년 설립된 다국적제약사 씨에스엘(CSL)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CSL은 혈우병 및 면역질환 치료제와 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주된 사업이다.

한국 법인인 시퀴러스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만 5세 이상 소아·청소년과 성인에 접종할 수 있는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아플루리아'를 유통하고 있다.

시퀴러스는 국내 법인 출범을 계기로 향후 면역증강 4가 독감백신,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등을 한국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유기승 시퀴러스코리아 대표는 "공중보건 파트너로서 인플루엔자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전선에 있겠다"며 "시퀴러스의 다양한 백신을 국내에 빠르게 도입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백신 기업 시퀴러스, 한국 법인 출범
/연합뉴스